택시·고속버스 증차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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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교통부는 5일 올해 증차계획을 확정, 자가용차량의 증차를 억제하는 대신 시내 및 시외「버스」의 증차 폭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전체적인 증차규모는 지난해의 1만4천6백75대 보다 21%가 준 1만1천6백5대이며「택시」와 고속「버스」의 신규증차는 일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교통부당국자는『올해 증차는 유류 절약과 불요불급한 사치성차량증가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밝히고「택시」도 지난해 2월 요금인상이후 승객이 평균30% 가량 줄어 경기가 침체되어 증차의 필요성을 느기지 않았으며 고속「버스」는 현재 11개 회사에 79대의 예비차량을 갖고 있어 올해 노선증가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 같은 증차계획과 함께 올해에「택시」1만9백대,「버스」1천4백대, 화물「트럭」4천5백대, 기타 5백대 등 모두 1만7천3백대의 노후차량을 새차로 바꿀 계획이다.
올해 증차되는 시내「버스」및 시외「버스」(괄호 안)는 다음과 같다.
▲서울 1백49 ▲부산 1백67 ▲경기 90(47) ▲강원 43(29) ▲충북 15(11) ▲충남 22(16) ▲전북 8(56) ▲전남 33(87) ▲경북 24(86) ▲경남 50(97) ▲제주 11(1) ▲2도 이상의 시외「버스」1백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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