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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누군 지도 모르는 통일교 집단 국제결혼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 26일 로이터합동】문선명 목사가 이끄는 이른바 통일교는 통일교 신도를 자식으로 둔 일본부모들의 강력한 항의로 내월 서울에서 있을 1천8백10쌍의 집단국제결혼식 거행계획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들 일본부모들의 대변인은 통일교의 이 집단국제결혼식에 참여하게될 9백 쌍의 한국인, 7백90쌍의 일본인, 1백20쌍의 미국인 통일교 추종자들은 교회가 일방적으로 배우자를 정해주기 때문에 결혼식 날까지는 그들이 누구와 결혼하게 되는 가도 모르게 되어있다고 지적하면서 통일교 측은 부모들의 허락 없이는 집단결혼식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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