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즈·컵 대회 북한제압 할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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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성철(한국「아마·복싱」대표선수)
「킹즈·컵」쟁탈「아마·복싱」대회가 태국에서 새로 생겨 그 첫번째 대회가 오는 2월16일부터 23일까지 「방콕」에서 거행된다.
이 대회에서는 북한이 참가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어 다시 한번「팀」에서 남북 대결이 불가피하다.
작년「테헤란」「아시아」경기 대회에서 비록 우리는 5체급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남북이 대결한 2체급은 모두 패배한 아픔을 안고 있다.
나는 이런 점에서「방콕」의 남북 대결에서는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더구나 내가 한국선수 중 가장 체중이 무거운「미들」급이어서 마음의 부담은 더 한층 크다.
작년「테헤란」대회와「아시아·올스타」대표로 미국까지 원정, 내 자신으로는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또다시 금「메달」에 도전함은 물론 철저한 한국철권을 과시하겠다.
곁들여 76년「몬트리올·올림픽」선발전에서도 다시 한번 한국대표로 뽑혀야할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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