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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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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76년「몬트리올·올림픽」의 상위입상을 겨냥하고 있는 우리 여자 배구는 75년을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는 해로 삼아야겠다.
그렇다면 오는 8월1일부터 호주의「시드니」에서 열리는 제1회「아시아」배구 선수권 대회까지 강적 일본과「스코어」보다는「게임」내용면에서 우선 대등한 실력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해야겠다.
일부 배구인도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는 작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테헤란」「아시아」경기대회와「멕시코」세계 선수권 대회를 통해 각각 한「세트」씩 빼앗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일본이 난공불낙의 성은 결코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일본도 주장이자「리더」인「이이다」(반전)의 은퇴로「팀」이 재정비되겠지만 우리도「팀·칼라」를 일신해야만 될 것이다.
지난해 1백69cm에 불과했던 평균 신장도 금년에는 1백72cm 정도로 끌어올리고「오픈」 공격에 총력을 기울여 속공에 대한 돌파구도 만들어놓아야겠다. 그리고 주공인 박인실은「라이트」공격을 적극 연습해야 하겠다. 석태환(배구 여자대표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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