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긴축은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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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용환 재무장관은 내년엔 통화「인플레」를 막기 위해 30%선의 통화증가만을 허용할 것이며 금융부분에서는 상당한 긴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7일 밤 관훈클럽의 초청연설에서 물가안정을 통한 국제수지개선이 경기회복의 정도라고 강조하고 안정기조의 견지를 위해선 통화안정과 총수요억제책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통화를 무시한 채 무조건 자금만을 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최근과 같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금융업무의 국제화」가 시급하다고 전제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 ①국내금융 특히 설비대금금융조건의 구제수준화 ②외환관리체제의 개편과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외환업무참여 ③외환자금조달에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④외국은행 국내지점이나 다국적 국제투자금융회사의 적극적인 국내진출허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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