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예시 11,337명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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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7일 75학년도 대학입학예비고사 합격자를 11만9천3백37명으로 확정, 전국 1백79개 고사장을 통해 일제히 발표했다. 지난 11월13일에 실시된 이번 예비고사 합격자는 총응시자 22만3천1백59명의 53.4%이며 75년도 입학정원 5만7천8백50명의 2백6%에 해당된다. 문교부의 고사성적사정결과에 따르면 이번 예시의「커트·라인」은 지역별·계열별로 각각 다르나 합격자의 전국 평균 점수는 3백40만점에 남자가 1백98.64점 여자가 1백94.68점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3.96점이 높으며 남자의 평균점수는 74년보다 7점이 높다 그러나 문교부는 이번 예시의 지역별 계열별로 커트라인은 발표하지 않았다.
합격자를 계열별로 보면 ▲일반이 10만4천53명 ▲체육이 3천6백49명 ▲음악이 3천4백72명 ▲미술 및 기타가 6천8백18명 ▲예·체능특기자가 1천3백45명이다.
남녀별로는 남자가 16만2천8백80명이 지원, 51%인 8만3천3백46명이 합격했고, 여자는 6만2백79명이 지원, 59%인 3만5천9백46명이 합격,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복수지원에 따른 합격상황은 ▲2개 시·도합격자가 8만9천6백4명 ▲제1지원 시·도에만 합격한 자가 9천9백51명 ▲제2지원 시·도에만 합격한 자가 1만9천7백82명이다.
이들 합격자 중 2개시·도합격자의 약50%가 타 시·도에 응시할 가능성이 있어 시·도별 대학지원가능 최대비율은 서울이 대학정원의 2.4배인 반면 경기가 9.1배, 제주가 8.5배 그밖의 시·도가 4∼5배에 이르고있어 지방의 경쟁률이 서울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시의 최고득점자는 남자가 대전고교의 송기호군(18)으로 3백12점(1백점 만점기준 91.7점), 여자는 서울경기여고의 이혜선양(18)으로 2백99점(1백점 만점기준 87.9점)이다.
송군의 91.7점은 74년도 최고득점인 광주일고 오내원군의 93점보다 1.3점이 낮은 것이다.
이번 예시에서 3백점 이상을 득점한 합격자는 모두 16명으로 서울과 지방이 각각 8명씩이다.
예·체능계 특기자 1천3백45명은 체육이 1천2백50명, 음악이 56명, 미술이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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