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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사건 반일「 그룹」소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12일합동】일본 경시청은 일본에 있는 반체제 및 반일 「그룹」이 최근 발생하는 일련의 폭파 「테러」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폭파를 자인하고 나선 동「아시아」반일 무장 전선이 바로 한국계 단체는 아니더라드 『재일 한국계 반체제 단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수 과격파 「그룹」』이라고 판단, 이 방향에서 수사를 진행 중 인 것으로 12일 보도되었다.
이들 범행「그룹」은 11일 「마이니찌」(매일)신문 본사에 폭파 자인성명을 우송했는데 이 가운데에는 한반도 및 한국문제에 비상히 역점을 둔 대목이 있으며 이제까지 폭파된 4개기업이 모두 한국 진출상사라는 점에서 경찰은 한국계 반체제 단체와 분명히 관련되어 있는것으로 보고있다고 한다.
짧은 글로 된 이 폭파 자인성명에는 「한국」「조선」이 빈번히 나오고 있으며「다이세이」(대성) 건설의 한국진출의 역사적 배경을 들어 『「다이세이」건설을 필두로하는 구 「오오꾸라」(대창) 재벌이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추진하고 있다』『「다이세이」건설의 오늘은 대량 학살된 한국인 노동자의 피와 시체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등의 글도 들어 있어 경찰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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