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조치』와 우리 경제 생활|케이스별로 셈해 본 살림의 새 명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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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달러」기준 환율이 인상됨에 따라 애주가가 「살롱」에서 1만5천원씩 주고 마시던 양주 1병값이 1만8천원쯤 될 것 같고 「호텔」에서 1잔(원·쇼트) 6백∼7백원씩에 마시던 것을 7백50∼8백50원씩 내야 될 것 같다.
환율이 조정되기 전에는 국제 관광 공사 지정 특정 외래품 판매 업소에서 「조니·워커」1병(레드)당 9천3백원씩에 사다가 「살롱」에서는 대개 1만5천원에 팔았으나 앞으로는 소비가 값은 적어도 3천원 정도 올려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양주 1병에 24잔을 낸다고 보고 「호텔」에서는 1잔에 6백원∼7백원씩 받았는데 양주 수입 원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7백50원∼8백50원씩은 받아야 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양주 이외의 양담배와 「커미서리」에서 판매되는 식료품·전자제품의 시중 암거래 값도 현행보다 20%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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