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 기도회엔 21의원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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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성 의원들이 6일 상오 가진 구국 기도회는 당초 김영삼 총재가 교회 장로인 정일형 의원에게 부탁하여 마련된 것.
김 총재는 처음엔 본회의장에서 농성 의원 전원이 참석한 기도회를 구상했으나 비교인인 일부 의원들이 『종교가 다른 사람들은 곤란하다』고 말해 본회의장 옆의 의원 휴게실에서 거행. 기도회 참석자는 김영삼 김원만 유제연 박찬 김윤덕 정헌주 신도환 최성석 김인기 송원영 김명윤 김은하 김경인 한영수 박일 김녹영 문부식 김옥선 김형일 진의종 김창환.
한편 이날 상오 중 김대중씨가 격려 차 본회의장에 오리란 소문이 돌아 일부 의원들은 의사당 앞 현관까지 마중을 나가기도 했으나 상오중 나타나지 않았다.
5일 농성을 위해 본회의장 문을 열다가 왼쪽 새끼손가락을 다친 최형우 의원은 6일 낮 관훈동 서울 의원에서 다친 손가락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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