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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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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5면

미술회관 4차 기획전인 공예가 초대전이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안국동 미술회관 1, 2전시실에서 열리고있다.
지방작가 초대전을 열어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던 미술회관이 이번에는 공예가를 한곳에 모아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금속공예·도자기·목칠공예·완초·염직·석공예·자수 등 7개 부문에 걸쳐 43명의공예가들의 작품 1백17점이 눈을 끌고있다.
금속공예에서는「칠보병풍」이 이색적이며 석공예의「화병수반」은 이순석씨의 관록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
공예란 예술성을 살리면서도 어디까지나 새로운「아이디어」를 요구하는 것.
「디자인」이나 소재가 특이한 것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특히 나전류들은 웬일인지 어느 한계를 벗어나지를 못한다.
한국의 고유미를 살리려고 하다보니 결국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자수부문은 여러 가지 소재나 시도를 엿보인 노력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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