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야당인사 회담주선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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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 서울의 미국 선교사 5명은「포드」미 대통령이 11윌 22, 23 양일간 한국을 방문할 때 야당 지도자와도 만날 것을「스나이더」주한 미 대사에게 요청했다고「워싱턴」의「이브닝·스타」지가 29일 보도했다. 「가톨릭」교와 신교 대표들은 또「스나이더」대사와 1시간의 회담을 갖고 비상 사태령을 폐지하고 정치범을 석방하라는 그들의 탄원을 박정희 대통령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선교사들은 또한 자신들이 한국민의 생활에 깊숙이 관계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이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미 대사관 대변인은 이 회담의 토의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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