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교육 중요성 지도층서 알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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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5일 『지금 우리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무력도발과 김일성 주의 사상교육 등 각종 위협에 직면해서 민족의 생존권을 수호해야 할 중요한 싯점에 처해 있다』고 말하고 『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사소한 개인적 자유의 일부를 스스로 유보하고 자제해야 한다는 것은 설명을 않아도 납득이 가는 문제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청와대 정부-여당 연석회의에서 반공교육 개선 방안을 보고 받고 『반공교육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정부·여당뿐만 아니라 사회지도층이 좀더 심각하고 절박하게 느껴야 한다』면서 『반공교육을 보다 더 실제적 면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주어야겠다』고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해방 이후 우리 교육에 있어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한 채 무조건 외래풍조가 옳다고 생각하여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우리교육에 여러 가지 반성해야 할 점 등이 제기됐고 그중 가장 두드러진 점이 우리의 반공교육』이라면서 『북한 공산주의자들은 한반도를 적화하기 위해 군사력을 확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북한주민에게 매주 평일에는 매일 2시간씩, 주말이면 3시간씩 김일성 주의를 강요하는 사상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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