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김일성-김정일 핵심 족벌체제 확립할 정당 선언 내외 통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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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괴는 김일성·김정일의 족벌체제를 합리화하는 당 방침을 확정짓고 그에 따른 정당작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을 선언했다.
이 같은 선언은 21일자 북괴 당 기관지「노동신문」사설을 통해 발표되었다.
이 기관지는 김일성 유일 체제를 보장하기 위해서는『당의 중앙 집권적인 유일 지도』를 더욱 철저히 실현해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김일성과 그의 아들 김정일을 핵심으로 한 당 중앙체제를 절대화 하려는 당 방침을 명백히 했다.
그리고 이 지도체제를 철저히 구현해야만『전 당의 무조건적인 통일을 보장할 수 있고 당을 강화하고 혁명을 단결된 힘으로 억세게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북괴 당은 70년 5차 당 대회 때 1백60만의 당원이 있었으나 김정일의 당 조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40세 미만의 청년층을 대량 급수하여 2백만으로 확장했다. 【내외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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