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세계적 대 기근 닥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 21일 UPI 동양】미 농무성은 세계 부국들의 농업정책이 빈곤국들의 식량 자급을 저해하고 높은 곡물 가격과 식량공급 부조를 조장했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적인 대 기근이 향후 10년 안에 초래될 지 모른다고 경고하는 한 비밀보고서를 작성해 놓았음이 21일 밝혀졌다.
미 상원 식량 및 기아문제 특위의「케네드·슐러즈버그」수석 전문위원은『세계의 식량사정』이란 제목의 이 비밀 보고서가 농무성 농업 경제 조사국에 의해 최근 작성되어 11월초의「로마」식량 회의 때 공표될 예정이었으나 이 보고서가 던질 정치적 영향 때문에 당분간 공표가 보류됐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