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ochi] 박승희 아쉬운 동메달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에 출전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13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박승희는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넘어지면서 함께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 달렸지만 급한 마음에 다시 넘어지고 말았다. 결국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들어왔다. 그러나 영국의 엘리세 크리스티가 실격처리 되면서 동메달을 따냈다.

박승희는 경기시작과 함께 부정출발 판정을 받아 재출발해야 했다. 두번째 출발에서 박승희는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무리하게 안쪽을 파고 들면서 넘어져 박승희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선수까지 쓰러뜨렸다.
결국 엘리스 크리스티 선수는 실격처리됐다.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달린 중국의 리 지안루가 금메달,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뉴스1·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