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제궁, 「연료 절약」철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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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랑스」의 「지스카르」 대통령의 철저한 연료 절약 정책으로 「엘리제」궁의 난방시설이 가동을 않는 바람에 지난 3일 「엘리제」궁의 오찬에 초대된 「자크·시라크」수상·「미셸·포니아토브스키」 내상 등은 오들오들 떨면서 점심을 들었고 1일의 각의도 회의실이 아닌 조그마한 방에서 화롯불 하나를 놓고 열었다. 「지스카르」는 3일 초대된 각료들에게 독감약을 천거하고 으시시한 날씨를 이기기 위해서는 따뜻한 옷을 입고 견디라고 충고했으나 9일 각의에 온 각료 가운데, 목까지 올라온 「스웨터」를 입은 사람은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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