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12위, "노하우가 생겼다…4년 뒤 재도전 할 것"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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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12위’.

소치 겨울올림픽을 끝낸 모태범(25·대한항공)은 담담했다.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었다며 다음 올림픽을 기약했다.

모태범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겨울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37로 12위를 기록했다.

500m에서 4위에 오른 모태범은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1000m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이번 올림픽을 마쳤다.

레이스 운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태범은 600m까지 최대한 격차를 벌리는 전략에 실패했다. 200m를 16초42에 통과한 모태범은 600m를 41초91로 기록하며 9위에 그쳤다. 이어 마지막 바퀴에서 체력이 떨어진 모태범은 1분09초37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12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뒤 모태범은 “오늘 컨디션에 비해 최선을 다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실패했지만 노하우가 생겼다. 많이 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림픽 1000m 금메달은 꼭 이루고 싶다”면서 4년 뒤 평창 겨울올림픽에서의 재도전을 다짐했다.

네티즌들은 “모태범 12위, 최선을 다했다. 자랑스럽다”,“모태범 12위,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대견하다”,“모태범 12위, 4년 후 평창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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