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원 수권 법안을 반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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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일AP합동】미 상원은 2일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침략에 사용하는 국가들에 대한 군원 중단, 중앙 정보국(CIA)의 해외 비밀작전 제한 등을 포함하여「포드」행정부가 원치 않은 많은 제한적 조건들이 첨부된 25억「달러」외원 수권 법안을 41대39로 부결시키고 재심리토록 외교위원회에 송 부했다.
「존·0·페스토」상원의원(민)은 이 법안이 너무나 많은 제한적 수정안들로 인해 엉망이 되었으며 외교 위가 이 법안과 관련된 표결들을 참고하여 새로운 법안을 작성, 11월 선거 이후 본회의에 제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유로 이 법안의 부결 및 송 부를 제의했다.
상원은 이에 앞서 CIA의 해외비밀작전을 금지시키자는 수정안을 68대17로 부결시킨 반면 CIA가 해외 비밀작전을 수행할 때는 의회에 사전보고, 승인을 받도록 하는 수정안을 통과시켰으며 그보다 앞서서는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침략에 사용하는 모든 국가들에 대한 군원 중단을 요구한 수정안을 48대34로 통과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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