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가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화이트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4위에 그쳤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선수권대회 우승자 포드라드치코프다. 예선 2조에서 1차시기 95.75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화이트는 결승 2차시기에서 더블 콕 1440을 성공시킨 포들라치코프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포들라치코프는 화이트도 성공한 적 없는 더블 콕 1440(4회전)을 성공시키며 94.75점을 기록, 화이트를 위협했고 결국 새로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6 토리노 겨울올림픽과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연패를 달성한 화이트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이 주목하는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일본의 10대 돌풍도 거셌다. 일본의 16세 스노보드 신동 히라노 아유무는 93.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히라오카 타쿠(19)도 92.25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결선진출에 도전했던 한국의 이광기(21, 단국대)와 김호준(24, CJ제일제당)은 예선에서 탈락, 각각 20위와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