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교의 정연한 응원에 열띤 갈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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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6회 전국 시·도 대항 국민교 축구대회를 맞아 참가 12개「팀」과 자매결연을 한 청주시내 국민교 학생들의 응원이 너무도 정성스럽고 질서가 경연해 칭찬이 자자하다. 「리듬·밴드」를 앞세우고 원색의 「유니폼」으로 차려입은 이들은 자매결연「팀」이 출전하는 시간이면 운동장에 나타나 선수들의 아기자기한 묘기에 호흡을 맞추어 응원을 하는데 그 태도가 순진스럽고 짜임새가 있어서 지방대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정경이라는 정평을 받고있다.
대회는 이 같은 응원과 선수들의 묘기 때문에 이곳서는 유료입장 사상 최고의 관중이라는 얘기. 더구나 축구의 불모지인 이곳에서 충북 죽향이 우승후보로 각광을 받자 관심은 더욱 커져 대회개최의 뜻이 실효를 거두었다고 본부석은 기뻐하고 있다. 그런데 입장객이 많아진 것만큼 운동장주변의 언덕에도 문자그대로 인산을 이루고 있어서 구장의 화제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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