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4강 준결서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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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청주=윤경헌·김경렬기자】제6회 전국 시·도 대항 국민학교 축구대회는 23일 이곳 공설운동장에서 8강의 준준결승전을 벌인 끝에 충북 죽향이 서울 난곡을 3-l로 이겨 경남 합포를 2-1로 이긴 전북 오산남과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한편 전남여수서는 충남 자양을 3-1로 눌러 강원 옥천을 0-0끝에 승부「킥」으로 이긴 충북 삼수와 다른 한조의 준결승에서 싸우게 됐다.
이로써 준결승전의 4강은 충북의 2개「팀」과 전북·전남으로 결정 돼 지방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금년도 「스포츠」소년대회의 우승「팀」인 충북 죽향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날 4「게임」 중 3「게임」은 강자들이 순조롭게 승리했으나 전북 오산남-경남 합포의 승부는 뜻밖의 결과였다.
적령아의 꼬마선수들로 구성된 경남 합포는 전날 부산 부전을 l-0으로 이긴 여세를 몰아 이날도 FW 윤영모가 전반 3분만에 단독「대쉬」로 1점을 쉽게 얻었으나 신장이 큰 전북 오산남의 체력전에 굴복, 2-1로 역전패 해 관중들의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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