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수준이하의 한국축구-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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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테헤란 7일 동양】한국은 6일 열린 축구A조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다크·호스 쿠웨이트에 4대0으로 참패함으로서 우승에의 희망을 깨어버리고 1승1패를 마크, A조 2위로 준결승 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 리그에서 이라크·일본·이란과 함께 한 조가 되며, 쿠웨이트·북한·이스라엘·버마 4개국이 한 조가 되어 경기를 벌이게 되어 남북대결은 없어졌다.
이날 쿠웨이트는 5분만에 HB 파티가 선취점을 올리고 24분에 파티가 또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39분에 FW 자심의 롱·슛이 성공, 전반을 3대0으로 리드했다.
후반에 들어 쿠웨이트는 44분만에 또다시 FW 자심의 왼발 터닝·슛을 성공시켜 토틀 4대0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전반 45분 동안 슈팅다운 슈팅 하나 없이 무기력하게 경기를 벌였으며 후반에 들어 총반격을 파고 32분에 김재한이 롱·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가 좋은 찬스를 놓쳤으며 41분 조동현이 완전한 득점 찬스를 맞아 강슛을 날렸으나 실패했다.
이어 43분에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박병철이 패스한 것을 박이천이 또 강슛을 시도했으나 승운 없는 탓인지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대전에서 파이팅과 스피드가 없었으며 패스윅도 엉망으로 수준이하의 게임을 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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