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에 소환장 발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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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9일AP종합】「닉슨」전 미대통령에게 「워터게이트」은폐사건 공판에 출두, 증언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장이 「닉슨」씨에게 직접 전달됐다고 29일 미 법무성 대변인이 발표했다.
「존·윌슨」대변인은 미연방재판소의 집행관 1명이 28일 저녁 「캘리포니아」주 「샌클러멘티」저택으로 「닉슨」씨를 방문, 이 소환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소환령은 「워터게이트」은폐에 가담, 음모 및 정의파괴혐의로 다른 5명의 피고들과 함께 오는 9월30일 재판 받을 전「닉슨」보좌관 「존·엘리크먼」의 요청에 따라 지난 15일 「워싱턴」연방지법에서 내려졌었다. 「엘리크먼」은 「닉슨」씨를 피고 측 증인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윌슨」대변인은 「닉슨」씨가 또 지난72년 「노드 캐롤라이나」주 「샬러트」에서 「닉슨」씨 연설을 듣지 못하도록 불법적인 방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21명에 의해 제기된 한 민사소송사건에서 증언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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