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용은 대남 공작 전담한 조총련 골수 분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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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호용의 정체>
박 대통령 내외 저격 사건의 범인 문세광의 배후 지령자로 밝혀진 김호용(47)은 본적이 경남 함안군 군배면 오곡리고 현주소는 대판부생 야구 학교정 4가5의15. 별명은 호룡.
68년 조총련 대판부 본부의 생야서지태 집행위원 겸 조선신보 부국장을 지냈고 72년부터 생야서 지부 정치 부장직을 맡고 있다. 다른 직업은 없으며 조총련의 상근 골수분자다. 가족은 부인과 20세 된 장남·장녀 김숙자양(17·고2) 등으로 알려졌다.
조총련생야서 지부는 위원장 김상규 외에 부위원장 3명이 있고 그 밑에 정치·선전·조직 3개부가 있으나 김호룡이 실질적인 2인자로서 주로 공작을 담당하고 있다.
대판시생 야구는 인구가 20만명으로 그중 4분의1인 5만명이 한국인이며 민단계가 3만명으로 조총련계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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