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서 하비브 대사 송별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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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미국무성 차관보로 영전하는「하비브」주한 미 대사를 위한 만찬을 12일 저녁 한남 「클럽」에서 베풀었다.
야당이 외교 사절을 공식으로 초청해서 만찬을 베푼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이민우 원내총무는 『「하비브」대사가 야당 인사들과 가깝게 지냈고 고 유진산 당수 입원 때는 구하기 어려운 의약품을 주선해 주는 등 호의를 베푼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질병 모임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
신민당에 대해 『야당이 어려운 여건에서 열심히 활동하고있다』고 말한 「하비브」대사는 『「포드」신임대통령이 미 의회의 영향을 많이 받을텐데 의회는 한국에 대해 썩 좋은 인상을 갖지 않은 것을 한국민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만찬에는 「하비브」대사 외에 미 대사관원 3명이 참석했고 주최측에서는 김의택 당수대행·고흥문·김원만 부총재·이철승 국회부의장·신도환 사무총장·이총무·오세응 부총무가 자리를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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