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고 싶어요] 유치원생 위해 인형극 무대 꾸몄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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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환도서관이 지난 4일 귀여운 아이들을 위해 인형극을 마련했어요. 성환초 병설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팥죽할멈과 호랑이’ 공연을 펼쳤답니다.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인형극은 ‘길친구손친구 동아리’ 활동가들의 재능기부로 성사됐어요. 우리나라 대표적인 옛이야기 가운데 서사 구조가 뛰어난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각색해 이웃과 나누며 사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합니다.

 길친구손친구 동아리 회원은 지난해 동화구연가와 책놀이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들이랍니다. ‘방황하는 이의 길친구가 돼주고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이들에게 동화로 웃음과 즐거움을 선물해 모두가 행복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손잡고 친구가 돼주자’는 취지에 뜻을 같이 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학습동아리라고 하네요.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30일 ‘도서관人’의 독서문화축제를 시작으로 부르나영재어린이집·늘빛어린이집에 이은 네 번째 무대였답니다.

길친구손친구 동아리는 20일 미래유치원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랍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들이 길친구손친구 동아리를 불러주시면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천안 성환도서관은 앞으로도 단순히 책만 빌려주는 곳이 아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서 도서관과 멀리 떨어진 어린이들을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공연 문의는 041-581-9962로 전화해 안내 받으면 된답니다. 

천안 성환도서관 류미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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