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 있는 발언하라 압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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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발언자선정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신민당 안에는 선정된 발언자들에게『알맹이 있는 발언을 하라』는 압력이 일고 있다.
30일 정무회의에서 송원영 의원 등은『이번 국회발언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발언자들은「원내발언면책특권」이 당연하다는 바탕에서 소신 있게 발언해야하며 발언이 문제될 경우 발언자만이 아니라 신민당전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를 갖자』고 제의해 호응을 받았다는 것.
또 황명수 고재청 김동영 문부식 박병효 최성석씨 등 초선의원들은 29일 밤 모임에서 이번 신민당 발언자들이 국민여론에 부응하지 못할 때는 좌시 하지 않기로 결의. 총무 단은 31일 상오 발언자9명과 연석회의를 열어 대 정부질의 방향과 내용을 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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