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겨자 먹기로 영화출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전「뉴요크」시장「존·린지」씨가「로즈·버드」라는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은 그의 자의보다는 제작자「오토·플레밍거」의 끈질긴 설득이 주효했던 것이라고.
이 영화에서「아랍·게릴라」에 의해 납치 당하는 딸을 가진 미국의 상원의원 역을 맡게되는「린지」씨는「플레밍거」감독의 출연교섭을 완강히 거부했으나 당초「플레밍거」감독은 굴하지 않고「린지」씨가 어디를 가든지 뒤쫓아가 설득을 하고「린지」가 거부하면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기를 거듭.
지친「린지」씨는 거절할 속셈으로「플레밍거」가 도저히 지불할 수 없을「개런티」를 장난 삼아 요구했는데「플레밍거」가 제꺽 수락한다고 전문을 보내왔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