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총통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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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드리드21일 AFP동양】정맥염으로 입원중인「프란시스코·프랑코」총통(81)이 중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최고위 정계인사전원과 총통가족들이 21일 밤 그가 입원해있는「마드리드」병원 6층 병실에 모여들었으나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밤8시30분 조금 지나서부터 병원으로 집합하기 시작한 요인들 가운데는 국가원수권한대행인「환·카를로스」공과 그의 부인「소피아」공주, 「아리아스·나바로」수상을 비롯한 수명의 각료·경찰국장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믿을만한 소식통들은「바르셀로나」군구에 이어 21일에는「마드리드」군구에도 모든 장병이 영내에서 대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지방행정지도자들도 앞으로 수일간 직장에서 멀리 이탈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프랑코」총통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들은 21일 밤 그가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설을 부인하고 당초의 치료법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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