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우루과이서 조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일권 국회의장 일행은 8일 남미 여로 두 번째 나라인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교민들이 베푼 만찬에 참석, 3백 여명의 교포들과 어울려 아리랑 노래도 부르며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이 자리서 정 의장은 자신이 학창시절에 지은 자작시를 낭송하고 그때 즐겨 불렀던 춘향가도 노래했다.
한편 11일 「우루과이」에 도착한 정 의장은 홍 보좌관의 부음을 전문으로 전해듣고 『지난해 세상을 떠난 집사람과 고인의 부인과는 평양 서문여고 선·후배간이라 항상 한 집안처럼 지냈다』면서 대표단 전원의 이름으로 즉각 조전을 보냈다. 【몬테비데오=신종우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