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의 주인공인 식물은 자르거나 밟아도 전혀 느끼지 못하거나 아무 표현도 못하는 것일까?
최근 일단의 소련 과학자들은 식물 역시 동물과 같이 신경조직과 지각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하여 화제.
「푸쉬킨」박사는 식물 안에서 이루어지는 전기적 작용을 측정하기 위해 뇌수X선사진술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사람이 흥분했거나 정신적 긴장을 느낄 때 나타나는 피부 전기반응을 측정하는 것.
사람의 경우에는 전극 하나는 손바닥에 대고 손등에 나머지 하나 전극을 대어 측정하는데 식물은 손 대신에 잎의 양면에 전극을 대고 뇌수 X선사진기에 신호를 기입한다.
진화의 일반법칙에 의하면 식물 역시 동물과 비슷한 신호조직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생물학교수 「군나르」박사에 따르면 잎을 자를 경우50∼60「밀리볼트」 크기의 반응이 즉시 오는데 이 현상은 곧 식물이 신체 일부가 떨어져 나갔음을 알고있다는 증거라는 것.
식물은 잡아당김에 대해서 반응을 나타내며 음악을 들려주면 식물이 잘 자란다는 사실은 여러 사람이 발표한바 있다.
미국에서도 지난 수년래 30개 이상의 대학에서 식물이 감정을 가졌을 가능성에 대해 연구해 오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큘리브·박스터」박사가 가장 힘을 기울여 노력중이다.
「잔디에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판은 단순히 잔디가 밟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게 아니고 잔디에 고통을 주지 말자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는 사실이 밝혀질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