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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우디아라비아 기협·투자증진 합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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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장예준 상공부장관은 20일「사우디아라비아」와 경제협력 및 통상증진을 위한 협정을 맺기로 합의했으며 한국-「사우디아라비아」간의 무역회사 합작을 비롯한「페인트」강판 「알루미늄·삿시」공장을「사우디아라비아」에 합작 건설키로 했고 선경「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제4정유공장에「사우디아라비아」가 투자한다는데 원칙적인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지난 4윌25일부터 약 15일간「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를 순방하고「베이루트」에서 열린 지역공관장회의에 참석했던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사우디아라비아」는 서울에 상주대사관을 설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근「쿠웨이트」「바레인」등 한국과 국교가 없는 나라에 대한 한국의 국교정상화노력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젯다」시에 한국상품전시관설치 ▲관 수용「시멘트」의 공급 ▲「리야드」시 건설에 참여하기 위한 한국건설업자의 등록 ▲한일개발의 고속도로건설참여 (1천3백만불 규모로 기 계약)등을 합의했으며「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내수면 개발을 위한 한국의 타당성조사단 파견, 어업개발을 위한 교관요원의 훈련, 공산품 품질관리규격기술자훈련, 한국의사 및 X「레이」전문가파견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사우디아라비아」와의 통상 및 경협 강화방안은 이미 초청을 수락한「사우디」의 외무·상공장관과 보사·체신 차관 및「리야드」시장 방한 시에 구체화될 것이며 업계의 노력에 따라 성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쿠웨이트」를 방문, 원유의 계속적인 공급을 확약 받았으며「쿠웨이트」가 설치를 추진중인 약 30억「달러」규모의 개발기금(연리 3∼4%, 10∼15년 상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로부터는 한국의 선원·의사·수산기술자 파견,「시멘트」공급 등을 요청 받았는데 현재 한국의 세일수산과「쿠웨이트」가 어업합작을 추진, 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장관은「쿠웨이트」의 국회의장을 비롯. 상공·재무장관과 상의회장 등을 초청했는데 국회의장과 의원들은 오는 9월께에 방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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