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6년만에 패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고려대는 13일 서울운동장야구장에서 열린 춘계대학야구연맹전 17일째 패권을 가름한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후 3번 김성관의 「굿바이·히트」로 2-1로 역전승, 남은 대동국대전에 관계없이 7승1무1패로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대는 춘계연맹전에서 68년이후 6년만에 왕좌에 올랐다.
강우로 진흙밭같은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이날경기에서 건대는 2회초 4번 조흥운이 좌전안타로 나가 5번윤몽룡의 내야땅 「볼」로 2진한후 3루「스틸」이에 성공한 것을 7번김무산이「스퀴즈·플레이」로 끌어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고대는 1회·3회·5회등 3번이나 만루 「찬스」를 놓치더니 8회말 4번허귀연이 사구로 나가 5번 노길상의 2루타로 3루까지 진출한 후 대타 김승말의 희생 「플라이」로 「훔·인」,「타이」를 만들었다.
9회 마지막공격에 들어 고대는 2사후 1번신춘식이 좌전안타로 나가고 2번이성득의 유격수앞 안타로 주자 1, 2루때 3번김성관이 우익수앞에 떨어지는「굿바이·히트」를 날려 역전승극적으로 패권을 차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