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동시가입 반대 김일성의 정치책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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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1일 동양】공산권문제 전문가인「Z·브레제진스키」교수는 1일 외신기자「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김일성이「유엔」동시가입을 반대하는 것은 북괴의 궁극적인 목표라기 보다는 하나의 정치적인 책략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서구 일본 및 북미의 민간인들로 구성된 삼각위원회의 간사장이기도 한「브레제진스키」교수는 한반도의 분단은 독일의 경우와는 극히 상이하다고 설명하고 남북한은 그들의 분단이 부당하다고 믿고 있는데 반해 독일은 그들의 분단이 2차 대전에서의 패배로 인해 거의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 만약 공산세계에 현재와 같은 2대 진영이 없다면 북괴의 태도는 달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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