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트리 기지 피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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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 26일 UPI동양】공산당은 휴전 이후 처음으로 24일 월남 동북단의 구성도 「쾅트리」시의 정부군 해병대 기지에 80발의 박격포 포격을 가해 전선을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월남군 사령부 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레·트루·히엔」 대변인은 공산군 포격으로 해병 6명이 죽고 7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쾅트리」시의 공산군과 월남군은 시동북단을 흐르고 있는 「타크한」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데 이 도시는 월남전 당시 한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나 휴전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는 월남에서 가장 평화스러운 지역이었다.
한편 소식통들은 공산군이 「사이공」 동남방 1백84km 지점인 「메콩」강 삼각주의 정부군 진지 하나를 유린했으며, 삼각주 지역의 기타 민병대 초소 4개소와의 무전 연락이 두절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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