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대폭 인사이동 예상|부정 대출·임원의 임기만료 계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금녹 통상 부정대출 뒤처리와 김성환 한은 총재를 비롯한 10명의 임원 임기만료로 오는5월 하순으로 예정되고 있는 시은 주총에선 대폭적인 금융계 인사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의하면 금녹 통상 사건으로 이미 심병식 서울 은행장이 사임했고 나머지7개 은행에 대해서도 검찰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른 문책 인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은행감독원은 전 금융기관에 대해 특별 이사를 실시, 금융계 기풍 쇄신을 의한 광범위한 인사이동의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5윌 시은 주총 전에 임기 만료되는 임원은 김성환 한은 총재 등 10명이며 이미 사임한 심 서울 은행장과 김남식 상은 상무, 또 사임설이 나돌고 있는 모 은행장 등의 개 보선을 위해선 광범한 인사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남덕우 재무장관도 금융 쇄신을 위해서 일벌백계주의의 인사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 오는5월30일자로 길항진·이정환·이승윤씨 등 3명의 금통 위원도 임기가 끝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