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행정 평가척도「새마을」에 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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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무부는 19일 상오9시30분 서울의 국립극장에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경찰서장회의를 갖고 올해 내무행정 당면시책을 시달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지방장관 11명, 각시·도 내무·농점·식산국장 및 새마을지도과장 44명, 시장·군수·구청장 1백99명, 경찰서장 1백75명, 내무부본부 및 산림청간부 36명 등 모두 4백65명이 참석했다.
홍성철 내무부장관은 이 자리에서『앞으로 모든 시정과 군정의 평가척도는 새마을운동의 성과에 두겠다』고 말하고『앞으로 새마을운동을 관주도 방식에서 내실위주의 운동으로 발전시켜 다져나겠다』 고 강조했다.
이날 내무부가 시달한 수요시책은 다음과 같다.
▲농가소득향상=73년도47만9천 원이던 농가소득을 74년엔 54만원으로 올리고 앞으로 7년 동안 해마다 12만원씩 증가시켜 81년에는 1백40만 원을 달성한다.
▲새마을운동=겉차레·관 위주사업을 지양, 주민소득과 직결되는 착실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직장 새마을, 주부가 실천주체가 되는 가정단위의 도시새마을운동을 벌여 새마을운동에 도시민이 공동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치안행정=경찰의 당면문제인 기강확립을 이루고 특히 폭리와 매점매석 등 악덕경제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펴 서민생활의 보호에 주력한다.
▲산림행정=올해 총12만7천ha에 3억1천2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형식적인 식목일행사를 없애고 양보다 질에 치우친 마을 양묘사업을 벌이며 식수작업 10일 앞당기기 운동을 편다.
양묘마을의 수를 1만4천 마을에서 5천 마을로 줄이고 양묘수종도 5∼6종에서 l∼2종으로 줄여 전문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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