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무역회사 차려 5천만원 탈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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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5일 유령회사를 차려 무역회사와 상품 수입대행계약을 맺고 외국상품을 수입하면서 5천여 만원의 세금을 가로챈 양인수씨(34·서울성동구 신당동)를 사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및 조세범 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만진씨(54·주거부정)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1년11월∼72년9월까지 태인물산, 원석산업 등 4개의 유령회사를 차려 원풍산업 등 20여개의 국내무역회사와 수업대행계약을 체결한 뒤 2백사만 「달러」어치(9억2천4백만원 상당)의 각종 외국상품을 수입 판매하면서 모두5천3백만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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