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연합 예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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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납북 어부 송환 촉구 및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기독교인들의 연합 예배가 10일 하오 2시30분 남산 야외 음악당에서 한국 기독교 교회 협의회 (회장 김기동 목사) 주최로 열렸다.
서울 시내 2천여 교회 5만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이날 연합 예배에서는 북괴의 비인도적인 만행을 규탄하고 납북 어부들의 즉각 송환을 촉구했다.
서울 용산구 해방촌 교회 박치순 목사는 기도에서 『북괴는 하느님의 섭리를 지키는 양심인이 되어 속히 납북 어부를 송환해줄 것』을 요구했고, 대한기독교 연합회 회장 김윤찬 목사는 『난국에 직면한 하느님의 사람들』이라는 설교를 통해 『우리 「그리스도」교 4백만 교인은 신성한 종교인의 이름을 팔아 우리 납북 어부들을 간첩인양 역선전하는 살인광 김일성의 만행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온 세계에 규탄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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