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설 주인니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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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행정부 안에서만 자란 관료지만 그동안 국제금융기구와 접촉기회가 많아 외교가 생소하지는 않은 편이다. 건설차관·경제기획원차관을 역임, 3개부처 차관을 지내며 차관이상의 능력을 발휘했고 공무원 숙정과 때를 같이해 자리를 뜨게되면서 구설수의 해도 입었다.
영어도 잘하고 화술에 능하다.
60년대에 「인도네시아」에 무역사절단으로 갔을 때 상대방의 질문을 받고 즉석에서 한시간 이상 답변을 해낸 것이 그 예의 하나.
외국손님이 올 때마다 한국경제에 관한 「브리핑」을 도맡았고 가끔 외국에 나가 한국경제에 대해 멋진 강연을 해치웠다.
평소 경제외교에 욕심(?)이 많아 기획원차관시절 경제외교의 창구를 놓고 외무부와 팽팽히 맞선적도 있다.
부인 김수은여사와 2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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