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흑두루미 잡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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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청주】지난2일 상오9시쯤 충북 청원군 오창면 석우리 팔결교 밑 모래밭에서 이 마을 김명수씨(30)가 오른쪽 다리를 다친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 1마리를 사로잡아 4일 문화재관리국에 보냈다.
이 흑두루미는 몸길이 75cm, 날개길이 60cm, 다리길이 35cm, 몸 높이 55cm이었다.
김씨는 이날 자기의 보리밭에 비료를 주러 가다가 다리 밑에서「푸드득」소리가 나 살펴보니 이 흑두루미가 오른쪽다리를 절며 날개만 펄럭여 좇아가 두 손으로 움켜잡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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