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 상팔자' 김구라 아들 김동현, 엄마의 영어 실력 폭로해 눈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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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유자식 상팔자`]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는 ‘우리 부모님이 작심삼일로 끝낸 일은?’이라는 주제로 스타와 자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동현은 “엄마의 영어공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엄마는 영어에 많이 약하신 편인데 최근에 해외로 여행을 가셨다가 물을 ‘워러’라고 해야 할지, ‘워터’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결국 물도 못 마시고 오신 적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 영어의 취약함을 느끼셨던 엄마가 영어 과외를 시작하셨는데 첫날은 서점에 가서 영어 책을 10권이나 사오시고, 둘째 날엔 집이 떠나가라 큰 소리로 혀를 굴리면서 영어 공부를 하셨다”며 “엄마는 ‘동현아 영어 재밌네! 별거 아니야’라며 흥미를 느끼시는 것 같았는데 셋째 날부터는 영어 과외도 땡땡이치고, 영어 정복에 대한 의지도 바로 접으셨다”고 폭로했다.

이날 녹화에서 김동현은 “또 하루는 외삼촌이 ‘사슴이 영어로 뭐지?’라고 하니까 엄마가 당당하고 큰 목소리로, ‘아~ 루돌프 아니야?’라고 말씀하셨다. 그땐 정말 내가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다”며 또 다른 에피소드를 전했다.

MC 손범수가 “엄마랑 동현이가 같이 영어 공부를 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김동현은 “안 그래도 엄마가 영어와 친해지시길 원해서 마트에 갔을 때 ‘엄마, 당근이 영어로 뭐게?’라고 질문을 한 적 있는데 엄마가 ‘네가 선생이냐?’라고 혼내셔서 같이 영어 공부를 하는 건 곤란할 것 같다”고 말했다.

JTBC ‘유자식 상팔자’는 2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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