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위조 회사자금 빼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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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안성】안성경찰서는18일 허위서류를 꾸며 회사운영자금 4천만원을 빼돌린 산은관리업체 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경기도 시흥군 소래면 옥길리103) 대표 권달한씨(55)와 전무 권회문씨(34) 등 2명을 사문서위조·동행사 및 업무상횡령협의로 구속하고 구매과장 조병국씨(45)를 같은 협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3월 공장건물을 보수하지도 않고 가공인물인 이영신씨에게 공사비를 지불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7백12만원을 빼낸 것을 비롯, 지난 72년6월부터 3차례에 걸쳐 허위서류를 꾸며 4천34만여원을 횡령했다는 것.
이들은 또 지난 70년 초부터 미국「플로리다」에서 비료원료인 광석4만t을 수입하면서 t당 15「달러」75「센트」를 지불하고는 18「달러」7「센트」를 지불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 1억4천여만원을 미국으로 도피시킨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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