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회교도 만여 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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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삼보앙가(필리핀) 15일AP합동】지난4일「마닐라」남쪽 1천㎞의「홀로」시에서 시작된 무장「필리핀」회교도들과 정부군간의 유혈충돌로 줄잡아 1만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으며 「홀로」시의 3분의2가 불타 폐허가 되었다. 「필리핀」사회 복지성이 15일 밝혔다.
한편「홀로」시의 유혈충돌이 목격했던 한 정부관리인「가롤·팔리」씨는 시체들은 일부는 바다에 던져지고 일부는 아직도 거리에 방치된 채 부패해가고 있으며 군인들과 민간인들은 저격수의 총탄이 두려워 시체들에 접근하기를 꺼리고있다고 전했다.
정부소식통들은 회교독립주의자들과 정부군의 충돌로「홀로」시의 시민중 근3만 명이 다른 섬들로 피난했으나 이중 약1만5천명이「삼보앙가」시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필리핀」정부는 이들 회교도들을「모택동 주의자」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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