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금값 사상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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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11일AP합동】8일이래 계속 폭등세를 보여온 「유럽」금시장의 금값은 11일「프랑스」가 곧 금의 법정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도는 가운데 8일보다 「온스」당 평균 3「달러」. 치솟아「파리」에선 1개윌도 채 못되는 기간에 2번째로「온스」당 1백50「달러」이상을 기록했으며「런던」에선 8일보다 2.50「달러」가 오른 기록적인 1백46「달러」로 거래되었다.
「취리히」에서는 금값이 3「달러」나 올라 「런던」과 같은 수준으로 폐장되었는데 이는 금값이 지난 1월1일이래 무려 28.50「달러」나 오른 것을 의미한다. 「유럽」의 이 같은 금가폭등은 「프랑스」「이탈리아」및 서독이 곧 자국의 통화와 연결되어있는 금의 법정평가를 절상할 지도 모른다는 남아공화국으로부터의 미확인보도에 그 원인이 있는데「발레리·지스카르·데스텡」「프랑스」재상은「유럽」국가들이 자국의 법정평가를 금시장의 실세에 맞추어 절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함으로써 이 같은 보도에 관해 신빙성을 부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들 3국의 금 법정평가는 현재「온스」당 1백42.22「달러」인데 절상할 경우 약 1백「달러」선까지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달러」화는 이날 외국통화에 대해 계속 안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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