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영등포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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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관악구를 분가시킨 영등포구의 올해 역점 사업은 환경개선과 뒷골목 정비사업. 10건의 도로사업과 포장공사, 10건의 하수도 공사로「먼지포」의 오명을 씻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총1백19건의 주민 자조 지원 사업이 벌어진다. 본청 사업은 2억3천만원이 투입되는 구청 앞 철도횡단보·차도공사와 2억5천만원 예산의 도림고가 차도 공사 등 주민 숙원사업을 포함한 12건. 구청 앞 지하보·차도공사(1월8일 착공)와 도림고가 차도 공사는 철길을 건너는 위험부담을 덜어주며 교통 체증을 풀어주는 사업. 폭 14.5m, 길이 2백10m의 지하보·차도와 폭 36m, 길이 16m의 철도 횡단 교량이 준공되면 OB맥주회사 앞의 철길 건널목사고가 없어지고 서울대교∼시흥∼수원으로 차량들이「논스톱」으로 빠지게 된다.
또 도림고가(폭 13.8∼18.8m, 길이 3백26m 는 도림 문래동 주민들의 철길 사고 위험을 덜어주게 된다. 준공 예정일은 6월.
구청사업은 고척동 동양공사 앞 보도설치 등 도로사업 3건과 신정동 203 교량가설, 5건의 포장, 보도「블록」설치사업, 대신시장 앞「박스」공사 등 하수사업 10건 등이다.
새마을 사업으로 추진되는 1백19건의 주민 자조 지원 사업의 소요 예산은 1억1백87만7천원. 이중 시비가 5천5백만원, 주민부담 4천6백87만7천원이다.
내용별로는 하수사업이 40건으로 가장 많고 보도「블록」37건, 포장 34건, 교량가설 2건, 도로개설·축대 공사가 각1건씩이다.
또 2천49만여원을 들여 오류동 궁리 마을 등 농촌마을을 종합 개발한다.
또 재개발 사업 지구인 고척동 57, 62, 63번지 일대 1만9천입방m의 불량가옥 1백70채를 개량하고 신정동 등 9개동의 초가 1백43채의 지붕을 기와와「슬레이트」로 바꾸어 경수국도·공항로 등 7개 간선도로변의 불량건물 1천5백채를 미화 단장한다.
이 밖에도 후생식당 3개(영등포역전·신정동·시흥동)를 운영하고 노숙자 구호소 2개소를 설치하며 불량 변소 9백30개를 개량한다.
한편 녹화사업을 벌여 4월부터 10월말까지 5백50여만원을 들여 언덕 절개지 22.9㏊, 미임목지 10곳 1백61.1㏊에 오리나무 등 57만2천1백 그루를 심고 이를 위한 양묘 사업으로 양평 1동·안양천변 1천9백80평방m에 은수원사시 등 1만6천 그루를 삽목한다.<이두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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