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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유 안 풀면 대미 협박 간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6일 로이터합동】「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은 6일「아랍」의 대미석유금수조치가 계속 될 경우 미국은 이를『협박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히고 금수조치의 계속은 필연적으로 미국의 외교적 태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키신저」장관은 또 미국이 다음주「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석유 소비 국 회의를 주선함으로써『소비 국 공동전선』을 조직하려 하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을 일축하고. 미국이 산유국들과의 대결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도 아울러 부인했다.「키신저」장관은 이날 한 오찬회에서의 연설과「하버드」「예일」「프린스턴」대학「클럽」에서의 연설을 통해「에너지」위기에 언급, 처음으로「아랍」의 금수조치에『협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금수조치의 계속은 비 적절한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강경하게 재확인했다.
그는「이스라엘」이 67년 중동 전 점령지 철수에 동의할 때까지 금수조치를 계속하라고 「시리아」가 다른「아랍」국가들을 선동하고 있다는 공식적인 정보를 입수한 바 없다고 밝히고 미국은「이스라엘」인 의「아랍」점령지 철수를 요구한「유엔」결의안을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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