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석유화학 제품값 대폭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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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 29일부터 PVC폴리에틸렌 등 11개 화학제품을 최고 2백 43%에서 9.4%까지 인상 조정하고 에틸렌 등 3개 원유 값도 올려 시행토록 했다.
인상 조정된 내용은 석유화학 1차 제품 가운데 ▲PVC=45.9% ▲VCM=64.5% ▲폴리스틸렌=2백 43% ▲VCM=64.5% 등이며 이와 곁들여 석유화학 공장이 사용하는 전기료는 25%, 증화료는 1백 12.7%나 대폭 올렸다.
이와 같은 가격 조정에 따라 앞으로 플라스틱, 화학 섬유, 합성고무, 조미료 등 2차제품 값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공부가 이처럼 석유화학 제품 값을 올린 것은 73년 중 원유도입 가격의 대폭적인 인상을 반영한 것이나 올해 들어 원유 가격이 다시 인상 조정되면 제품 값도 또다시 인상될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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