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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일 등은 환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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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요크18일AP합동】「이스라엘」과「이집트」의「수에즈」운하변에서의 군대 격리협정타결에 대해 18일「아랍」세계는 착잡한 반응을 나다냈다. 대부분의「아랍」국들이 이 협정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도들은 이제「아랍」측이 대미 단유를 해제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으나「말레스타인」「게릴라」소식통들은 이 협정을 비난했다.
「베이루트」의 한「게릴라」소식통은 이제 이 협정에 대한『「아랍」측의 항거전선』을 강화할 때라고 말하고「게릴라」들은 이 협정이「아랍」권의 단결을 흐리게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다음은 각국의 반향이다.
▲시리아=「시리아」지도자들은「이스라엘」과「이집트」가「수에즈」운하지구 군 격리협정을 체결함에 따라「시리아」가 취할 태도를 결정하기 위해 비상회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 관영소식통이 18일 전했다.
「시리아」관민들은 이러한「이스라엘」과 반「아랍」국가간의 일방적 협정에 대해 분노를 나다냈으며 권위있는 소식통들은 이것을「시리아」와「아랍」주의에 대한『반역』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악메드·자키·야마니」석유상은 한 서독 TV와의「인더뷰」에서 이 협정이 일부「아랍」점령지로부터의「이스라엘」철수를 규정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아랍」 산유국들의 감산조치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레이드·리마이」「요르단」수상은『우리는 협정조항을 보기까지는 아무말도 할 수 없다』고 논평을 거부했다.
▲미국=미국의 신문들은 1면「톱」기사와 사실로 이 협정을 환영했다. 「뉴요크·타임스」지는 사설에서 『이 협정은 신속하고 성실히 준수될 경우 새로운 전쟁의 위협을 크게 감소시킬 것이며 전반적인「아랍」·「이스라엘」타결전망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외무성은 이 협정이『중대한 성과』라고 말하고「키신저」장관이 이 협정타결을 위해 보인 무한한 노력에 대해 축하했다.
▲일본=외무성은 성명에서 이 협정의 조인을 환영하면서 이것이 중동에서의『공정하고 지속적인 강화』를 향한 『최초의 값있는 조치』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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