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인상에 항의 상인 50명 철시 사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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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구 명동 코스모스백화점 1층 「액세서리」부 상인 50여명이 백화점 측의 월 임대료 인상에 지난 16일부터 18일 상오까지 3일째 철시하고 있다.
상인들에 따르면 개관이래 월1만5천원의 임대료를 물어왔으나 백화점 측은 올해 1월부터 임대료를 1백%인 3만원으로 인상했다는 것이다.
또 이에 앞서 백화점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1백50만원 하던 보증금을 2백만원으로 올렸다고 상인은 밝혔다.
이에 대해 백화점 측은 지금의 통로넓이를 1m60cm에서 3m로 넓히는 등 혼잡한 일층매점을 정리하려면 일부상인들을 탈락시켜야 하기 때문에 보증금과 임대료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하고 일부상인들의 철시는 백화점 측이 자체관리규정에 따라 지난 14일 상품의 가격을 표시 않고 외제물건을 판 12개 점포를 적발, 영업정지 시킨데 반발하여 동정 철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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